'군가산점제도 찬반'에 해당되는 글 1건

군가산점제도 찬반 중 찬성의견

반응형

군가산점제도 찬반 중 찬성의견

 

우리나라의 국가적 특성상 신체건강한 남성이면 누구나 군대에 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여 복무기간이 줄어 21개월의 기간이면 전역이

가능하지만 거의 2년 동안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고 계산하고,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를 제대한 후에 복학 준비를 하려면 대개 3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학생이 아닌 경우라도 준비와 사회적응기간에서

대략 3년 정도가 지나야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군대를 다녀 온 분은 아시겟지만, 사실 군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남성의 터프함이나 시원스러운 액션을 펼칠만한 그런 장소가 아닙니다. 실제로

가보면 숨이 막힐정도로 경직된 사회이며, 일상이 긴장과 따분함이 공존하면서

오로지 머리 속에 존재하는 것은 휴가와 제대의 일정 뿐입니다. 게다가

인간관계가 좋으신 분들은 빨리 적응이 가능하지만, 혹시라도 고참들에게

잘못 보여서 찍히기라도 하면, 하루 하루가 지옥같은 날들을 보내야만 하는 곳입니다.

 

1. 군복무기간 동안 국가에 노력한 만큼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요즘은 여성을 위한 제도가 많이 발전하여 산후휴가나 직장에 보육시설을

마련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하면 보육제도가

더욱 발전해야 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온 남성들이

사회에서 받는 혜택은 얼마가 될까요? 솔직히 거의 없습니다. 제대하고 남는 것은

오로지 예비군 훈련에 대한 부담감만 남을 뿐입니다.ㅠㅠ

 

아무도 모르는 내무반에 막내로서 막연하게 들어갔을 때의 공포감은 여성들이

이해하기 힘듭니다. 유격훈련이나 혹한기훈련이 있기 전에 다가오는

부담감, 실제로 사격을 해보니 총소리가 아니라 마치 대포소리 처럼 커서

공포에 떨면서 사격을 하는 모습, 수류탄 투척을 하기 며칠 전부터 혹시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은근히 심술을 부리는 고참, 고참의 예우를 하지 않는

건방진 쫄따구, 자신의 승진을 위해 군인들을 막 부리는 선임하사까지

군 복무 기간 동안 받았던 고통이 얼마나 심하면 제대 후에 10년 동안

다시 입대를 하는 악몽을 꾼다고 하겠습니까? 이 정도의 심신의 고통을 받았던

댓가를 요구하는 것이 정말로 헌벙에 어긋나는 것인지에 대하여 되묻고 싶습니다.

 

2. 군복무 기간으로 인하여 생긴 마이너스 요인을 배려해줘야 한다.

 

여성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대개 24세 쯤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무원 가산점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며 남성분들이 군대를 준비하고

제대 후 사회를 적응하는 3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을 합니다.

 

하지만 남성분들은 예전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가산점만 있을 뿐 그나마 알고 있던

영어단어가 잘 생각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오랫 동안 군대라는 조직에 갖혀 있던

후유증이 남아서 쉽게 도서관에서 책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잠시라도 자유를 누려보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마음을 잡을 때면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영어단어 한개를 외울 때 남성분들은 군대에서 총기 구조에

대하여 외우고 있고,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연병장에서 땀을 흘리며

총검술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조건으로

남성이 여성을 이겨서 공무원이 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요?

 

3. 좀 더 발전적인 군가산점제도가 필요합니다.

 

다시 예전과 같은 군가산점의 혜택을 준다면 다시 여성에게 차별이

되는 상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경우는 여성에 비하여 남성의 공무원

비율이 훨씬 높았으나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주민센터에 가보면

남자 공무원을 보기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아래까지 거의 여성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여성에게 지금의 제도가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군대를 제대한 남성들 중에서 군복무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은

우리나라의 남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분단된 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한탄하면서 여성차별이라는 시대적 기조와 맞물려서 피해를 받는 줄도 알면서도

힘이 없으니까 그냥 참고 지내는 것이 우리나라 남성들입니다.

 

군가산점 외에 다른 방법으로 군복무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방법이 될 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그들이 군복무 한만큼의 모자라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가장 적절한 보상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연금이나 직업교육 등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의무 군인의 특성상 미국처럼은 불가능 하겠지만

지금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