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코로나19 때문에 우리의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었네요. 업무시간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이 줄어든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은 주점이나 음식점에도 마음 놓고 갈 수 없는 상황이므로 예전에 비하면 사는 것이 많이 따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때에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이 트로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솔직히 걸그룹이 예전처럼 예쁜 노래를 많이 불러주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시대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아주 어려운 시대에 걸그룹의 화려함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그다지 않지 않을 듯 합니다.

위 사진은 일본의 여자 아이돌인 안쥬르므 (アンジュルム | Angerme)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모습을 평범한 일상에서 봐왔지만 지금은 보기가 꽤 힘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돌도 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긴치마나 편안한 바지류를 많이 입는 편이죠.

얼마 전까지는 아주 평범하게 보였던 것이 이제는 꽤 노출이 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대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현실입니다.

지금 가끔씩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가수들을 보면 뭔가 시대와 매치가 되지 않습니다. 무지막지한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심하고 힘들어하는 시기에 이러한 노출된 의상을 입으면 뭔가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죠.

솔직히 이런 의상을 입고 섹시하게 노래를 부르면 전 아주 좋지만 지금 당장의 상황에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보입니다. 차라리 조금은 촌스러운 복고풍의 의상을 입고 트로트를 부르는 가수들이 힘든 이들의 마음을 달래기에 더욱 효율적입니다. 대중의 마음을 읽어야만 여성그룹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네요.

차라리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질병에 조심하는 사람들의 패션을 따라하는 것이 더욱 나아보입니다. 원래 유행이라는 것이 환경과 시대적인 상황에 민감하다고 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맞는 걸그룹의 패션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상은 건강을 기원하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면 대중들은 오히려 지지할 것입니다. 노래도 조금은 조용하고 희망적인 것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노래를 하는 여성들도 꽤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유연하게 대처를 한다면 나름대로 인기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