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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 업적소개

이번에는 문무왕의 아버지인 김춘추(무열왕)에 대하여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왕은 문무왕이지만,

그 모든 공이 김춘추와 김유신의 활약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은

그 어느 누구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진흥왕이 죽은 후에 진지왕이 왕이 되고, 그 왕이 얼마 후에

폐하게 되면서 위치가 성골에서 진골로 하락하게 됩니다.

진지왕의 딸은 천명공주가 있었고, 그의 아들이 김춘추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생부터 파란만장했던 삼국통일의 영웅

김춘추의 업적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선덕여왕의 시절에 구귀족세력의 연합이 난을 일으켰는데

여기에 당시 상대등이었던 비담이 선봉에 섰다고 합니다.

선덕여왕의 비담의 난 중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다음 왕인 진덕여왕이

즉위 한 후에 김춘추는 김유신과 힘을 모아 비담의 난을 진압하게 됩니다.

이 난을 진압하면서, 신귀족세력이던 김춘추와 김유신의 세력이

진골세력을 장악하게 되었고, 이들이 힘을 모아 진덕여왕의 정치를 도왔습니다.

당시 고구려와 백제의 동맹으로 신라는 고립된 상황으로

김춘추는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면으로 외교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일단 고구려와 일본에 동맹을 추진하였으나 거절을 당하였고,

당나라로 건너가서 친교를 맺는 데 성공하였고, 함께 백제를

공격하기로 약속을 받았습니다.

당시 백제는 의자왕의 초기 시대였고, 고구려는 연개소문의 시대로

상대국들의 국력이 제법 고강했으므로, 신라의 상황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나라와 함께 백제를 공격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대신 당나라가 고구려와의 전투를 행하는 동안

김춘추는 김유신을 시켜서 백제를 공격하게 하였습니다.

이 당시 백제는 의자왕의 폭정으로 인하여 국력은 떨어질 데로 떨어져,

신라의 5만 병력에 맞서서 겨우 3천의 결사대로 맞서게 되었습니다.

계백장군은 장렬하게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고, 백제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춘추에 대한 다양한 좋지 못한 의견도 많이 존재합니다.

"왜 당나라를 끌여들여서 통일을 해야 했나?"

"김춘추 때문에 우리나라의 영토가 좁아 진것이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는데, 현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입장으로서는

신라가 완벽하지 못하고 영토를 많이 잃은 상태로 통일을 한 것에 대하여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 신라의 입장으로서는 한나라의

존망이 달린 위급한 상황에서 조국을 위하여 외교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인물로 추대될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