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나폴레옹 업적 알아보기

나폴레옹은 위인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악동적인 이미지가 강한

약간은 일그러진 영웅의 스타일로 보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야심이 너무도 컸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고,

실제로 그 외에는 어떻게 보면 프랑스의 전성기를 이끈

훌륭한 지도자 중에서 한명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의 위대한 명언 중에서 "내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은

그의 업적과 비교해본다면 너무도 잘 어울리고 나폴레옹다운 이었다고 생각되네요.

프랑스 시민혁명으로 이전까지의 왕정정치가 사라졌습니다.

당연히 그 이후로는 민주정치로 이어졌는데,

그는 제1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마도 지금으로 보자면 대통령과 비슷한 위치였겠죠.

하지만 그의 야심을 채우기에는

국민들의 의견을 일일이 들어준다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국민의 정치에서 다시 왕정으로 되돌리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결국 시민혁명으로 이루어낸 유산을 무너뜨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가 황제가 되기 전까지의 업적을 살펴보면

그가 한 국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이집트를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유럽 전 지역에서 가장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모든 전공이 나폴에옹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국민들이 왜 그가 최고의 지도자의 위치가 되기를 바랬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가 황제가 되기 전에 딱 한번의 큰 패배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집트 원정 후에 영국의 함대에게 무너진 것입니다.

영국에 복수하기 위하여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만,

넬슨이 이끄는 함대에 의하여 다시 패배를 하고

결국 해전에서는 영국을 이기기는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는

영국에 대하여 대륙봉쇄령을 내리는 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무시하고 영국과 교류를 이어가자

나폴레옹은 프랑스령의 병력을 모아서 러시아를 침공했습니다.

그는 정면승부에서 백전백승에 가까운 전략가이므로

당연히 이 전투에서도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러시아는 정면 전을 피하고 시간이 지나 겨울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날씨가 춥고 식량이 떨어지자 나폴레옹의 병사들은 후퇴를 했는데

이때 러시아군이 공격하여 거의 모든 병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 전투로 인하여 그는 유배가 되었으나

그를 대신해 돌아온 루이 18세의 절대정치에 국민들의 비난이 심해지자

다시 그는 원래의 자리로 복귀를 할 기회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영국의 웰린턴이라는 장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그는 결국 또 다시 유배를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생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그의 행위를 살펴보면 폭군에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당시의 프랑스의 전력으로 유럽 전역을 지배하는 것이 가능했겠는가?"

제가 보기에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국력이 아주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러시아를 점령하기에는 나라가 워낙 방대하고 험한 곳이었으므로

제 아무리 뛰어난 전략가였다고 할 지라도

너무 지나친 욕심이 아니었나하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민혁명으로 왕정을 몰아내고

국민에 의한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상황에서

자신이 그 기대를 져버리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던 것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루어냈던 엄청난 전공은 그를 무작정 깎아내리기는 힘들 듯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프랑스의 전력이 유럽에서 압도적으로 강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프랑스를 이끌고 거의 비슷한 전력의 나라들을 하나 둘씩 무너뜨린 것은

인도적인 차원에서는 좋지 못하겠지만

그의 전략가적인 능력 면이나 한 인간의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 될 수 있으므로 그가 사람들이

우러러 볼만한 영웅 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