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이승만 업적과 비판

이분의 생애를 둘러보면 조국의 광복 전과 이후에

관점이 많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제침략기 시절에는 다른 여느 독립운동가들 못지 않게

조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였으나

광복이 된 이후에는 조금씩 정치적인 독재자의 모습이 보였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만약 이분이 정계에 나서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냥 훌륭한 독립운동가로서 좋은 인상만을 남겼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승만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대개 그가 대통령이 된 이후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도 일제침략기에는 계몽운동, 미국과의 외교, 임시정부의 대통령 등의

빼앗긴 조국을 위한 나름대로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나 주요 무대로 확동한 곳은 국내보다는 만주나 미국 등의 해외가 많았고,

당시 여느 지식인들과는 다르게 미국 최고의 대학교 학사 자격증을 3개나 땄을 정도로

지식이 풍부한 천재적인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국가의 독립을 위하여 노력했다는 점은

미래의 그가 정치인이 된 후의 상황과 많이 비교가 되는 부분이죠.

일제의 점령에서 독립이 된 이후에

그를 포함하여 대통령이 될 후보는 많이 있었고,

그보다 국가에 보탬이 될 인물(특히, 김구 선생)이 많았으나

그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물론, 그도 그때 까지의 행적을 살펴보면 대통령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이었죠.

농지개혁이나 일본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잘한 일이었지만,

반공정신에 입각하여 남한만의 총선거를 실시한 것은

아쉬움이 큰 부분이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평평했던 힘에 의하여 어쩔 수 없었던 역사적 사실이지만,

결국 이승만 대통령도 이에 지지했다는 점은

분단된 조국에 대한 무책임한 처사였다는 면에서 옳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는 두번을 대통령으로 지냈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여 사사오입 개헌으로 인하여

대통령의 3선금지조항을 삭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선거에서도 다시 한번 대통령으로 임명되어

1대에서 3대까지 주~욱 대통령을 역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국민들의 그에 대한 신뢰는 점점 떨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겠죠.

4선선거에 또 다시 부정적인 선거가 저질러지자

이를 더 이상 참지 못한 국민들은

그 유명한 4.19혁명을 일으킴으로써

이승만은 스스로 대통령직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조국만을 위하여 위대한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정치적인 단맛에 너무 깊이 빠져들었던 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삶의 전환기가 뚜렸했던 그는

마치 영화 속의 한 인물과도 같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