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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의 유래와 특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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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의 유래와 특징 분석

 

국사교과서에서 봤던 첨성대는 분명 제법 높은 건물이었으나

직접 경주에 찾아가서 눈으로 보면, 많은 분들이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 때 처음봤던 첨성대는

천문대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규모가 작았고, 높이도 터무니 없이 낮았던 것 같네요.

 

"왠만한 아파트보다도 한참이나 낮은 이곳에서 천문관측을 했다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첨성대가 생긴 상황과 시대적 배경을 따져본다면,

그 시대로서는 아주 획기적이고 과학적인 건축물인 겉 같습니다.

 

 

 

첨성대의 유래

 

드라마 '선덕여왕'은 첨성대의 유래를 짐작하게 할 만한 아주 좋은 사례인듯 합니다.

당시에는 황사나 기상이변, 월식 등의 현상을 과학이 아닌

주술적인 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때까지 천문학이나 기상학이 발전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런 면으로 당시의 정치인들은 기상변화의 변화의 원인을

종교적인 성향으로 두려고 하였고, 이에 우둔한 백성들도

그렇게 믿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는 정치적인 도구로 악용할 경우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므로

당시 신라의 왕이었던 선덕여왕은 첨성대를 건립하여

기상변화를 주술적인 면이 아닌 과학적인 면으로 두려고 하였습니다.

 

농업이 국가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상관측을 조금 더 활발하게 하여

중국처럼 부국강병을 이루는 기초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당시 삼국 중에서

기상이변에 관련한 기록이 신라에서 가장 많이 남겼다는 것으로

첨성대가 천문관측용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 첨성대의 특징

 

-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첨성대의 밑단은 사각형입니다.

위쪽은 동그랗죠. 이는 하늘과 땅의 모양을 비유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 첨성대의 돌의 갯수는 365개 입니다.

이는 1년이 365일이라는 것과 상통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천체관측용이라고 하더라도 돌의 갯수 또한 이토록 의미를

두어서 만들었다는 것은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 성대 문의 아래 위로 돌이 12단씩 존재합니다.

이는 12개월과 24절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숫자를 여기 저기에 끼워 맞추어서 적용하여 해석하는 듯한 기분이이 들 수 있지만,

우연적인 숫자가 많아서 그냥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 첨성대의 문을 통하여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4절기를 판단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방법이었는지는 몰라도

그토록 오래 전에 이처럼 심플한듯 과학적인 기상관측이

가능했다는 것이 참 놀랍네요.

 

무엇보다도 아주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건축물에 하자가 있을 수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예전의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현대인들의 또 하나의 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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