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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전략(홍명보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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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전략(홍명보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현재의 대표팀에 대한 비판을 하기에 앞서서 일단 홍명보 감독님이나 선수

여러분들이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에 임할 때 누구보다 성실하게 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팬의 입장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작년 올림픽

때 동메달의 성적을 올린 일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뿌듯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감독님이나 선수 여러분들이 노력하는 것을 알지만 비판을 위주로

할 것이며 현재의 모습에서 달라져야 할 부분에 대하여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그냥 팬의 입장이라 축구 전문가는 아니므로 그냥 재미삼아서, 참고로만

생각하고 읽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포지션은 3월에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의 선발 배치도입니다.

홍명보 감독의 말을 참고하면 이 선발진이 대략 월드컵에서의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포지션 별로 선수선발의

아쉬운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키퍼(아직 경쟁해야 할 듯)

 

정성룡의 실수가 잦아서 최근에 김승규 쪽으로 주전이 기우는 듯 했지만,

김승규 또한 미국 원정에서 어이 없는 실수를 연발하여 두 사람 간의 경쟁은

지금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의 상태로는 두 사람 중에서

월드컵 기간에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하고 여전히 경쟁을

하면서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왼쪽 사이드백(김진수 -> 박주호)

 

홍명보 감독님은 공격전략은 잘 모르겠지만 수비 부분에서만은 국내에서

최고에 가까운 지도자 임에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하기에 그가 뽑은 김진수

선수는 물로 유명한 왼쪽 풀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가끔씩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폭발적인 오버래핑이 인상적이었으나 강팀과의 게임에서

측면이 자주 뚫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명 그도 실력 있는 풀백이지만 박주호를

이 자리의 선발로 내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주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 받는

풀백일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등의 큰 무대의 경험이 많아 향후 러시아나 벨기에의

측면 공격을 막을 만한 적임자 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오른쪽 사이드백(이용 -> 차두리)

 

이 말을 하면 좀 미안하지만 왼쪽에 비하여 오른쪽이 많은 센터링을 허용하는

모습이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약팀과의 게임에서는 크게 약점이 보이지 않았지만

강팀을 만날 때면 오른쪽의 측면은 말 그래도 화약고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이용의 오버래핑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었고, 수비에서 상대의

개인기에 속아서 어이 없이 뚫히거나 공격으로 전향할 때 패스미스가 가끔 있어서

가장 불안한 포지션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차두리의 경우,

약간 둔탁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어서 단점이 있지만 유럽 팀과 게임을 할 때

특별하게 강점을 보여 주었던 선수 였고, 과거 분데스리가에서의 경력이 많았던

것 만큼 그에게 이 자리를 맡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앙수비수(주전과 비주전의 기량차가 큼)

 

현재 중앙 수비수는 홍정호와 김영권이 맡고 있는데, 이 두사람이 나올 경우

나름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팀과의 게임에서 많은 실점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 두사람의 개인적인 실수에 의하여 실점을 하는 것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이 더욱 돋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두사람 중 한명이라도 부상을 당할 경우 첫 번 째 옵션이 황석호나 곽태휘 정도인데

황석호는 부상이 잦은 편이고 곽태휘의 경우 공격력은 좋으나 수비 시에 어이없는

패널터킥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점이 있고, 짧은 패스보다는 긴 패스를 선호하여

패싱축구의 근원을 무너뜨리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됩니다.

 

 

중앙 미드필드(기성용, 구자철, 한국영)

 

한국영과 기성용이 수비적인 역할을 맡고 구자철이 공격을 지휘하는 모양을

보여줍니다. 특히, 그리스 전에서 다양한 스루패스를 시도하여 상대 수비수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는데 그 모습이 아주 이상적인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 편의 측면을 주로 공격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상대가 유럽일 경우에는

오히려 그런 전략이 적을 돕는 행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크로스를

시도하려면 높은 크로스는 지양하고 낮고 빠르면서 정확한 크로스 위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전처럼 우리나라 공격수의 빠른 발을

이용하여 중앙에서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패스로 업사이드 트랩을 뚫어서

공략하는 방법이 유럽팀을 상대하기에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 들자면, 과거 바르셀로나가 챔스 결승에서 맨유를 만나서 상대가 사이드를

일부러 열어주고 중앙을 강화하는 전략을 썼으나 크로스는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적으로 중앙을 두드렸습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그 상황에서 크로스를

고집했다면 장신의 선수가 많은 맨유 선수의 머리에 맞아서 공격권이 맨유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고 그로 인하여 공의 점유율에서 앞서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결과는 어떤 상황으로 갔을 지 알 수 없습니다. 

 

 

측면 공격수(손흥민, 이청용)

우리나라의 모든 포지션에서 세계적으로 견주어 봐도 강팀에 비하여 전혀

밀리지 않을 만한 포지션이 바로 측면 공격 부분인 듯 합니다. 손흥민은 이미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 받고 있으며, 이청용 또한 좋은 팀에 있다면 현재보다

나은 기량을 보일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여기에 김보경과 이근호, 남태희 역시

주전을 바쳐 줄 백업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트라이커(박주영)

 

스트라이커 부분은 현재도 답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포지션입니다.ㅠㅠ

박주영 또한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팀에서의 실전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나 그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골의 결정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노출됩니다. 박주영이 빠질 경우 손흥민을 중앙 공격으로 배치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고, 아니면 손흥민을 측면을 가장한 톱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결정적인 때 한방을 주는 이근호 또한

중앙으로 배치하는 데에 나름대로 괜찮은 옵션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김신욱 선수는 전반전보다는 후반에 기용하면서 뻥축구보다는 패싱축구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재의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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