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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퇴장 규정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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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퇴장 규정의 장단점

 

올해부터 타자의 얼굴이나 머리를 맞출 경우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상관없이 퇴장시키는 규정을 세웠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적이 있던 규정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어 작년까지는 이런 규정이

없었으나 최근에 헤드샷에 관련한 여러가지 의문점과 타자의

건강상의 이유로 다시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속 140Km 이상의 공이 얼굴쪽으로 날아오게 되면 순간적으로

얼굴이 경직된다고 합니다. 마음은 얼굴을 피해야 하지만 놀란 몸이

그만 굳어버리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빠르게 발아오는 공에 잘못 맞았을 때, 최악의 경우 사망으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에 미국에서 이를 'Dead Ball'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명이 달려있는 상황에 투수의 고의와 비고의를 따진다는 것은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과 같이 현실을 대처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헤드샷 퇴장 규정의 장점

 

선수의 치명적인 부상을 예방한다.

 

대개 머리 쪽으로 날아오는 공이 헬맷이 아니라 얼굴쪽으로 맞는다면

타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많은 야구팬들은 고의냐 아니냐에 대하여 옥신각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투수들은 자신의 입장을 위하여 고의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고의가 아닐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나 가끔은 인간적인 마음으로

감정에 치우쳐서 고의적으로 헤드샷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부상을 당한 타자는 투수의 의도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부상만 당한채 그냥 회복되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수 간의 신뢰감을 상승시킨다.

 

가끔씩 몸쪽 공을 많이 던지기를 유도하는 감독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투수의 의도는 아니지만 몸쪽 공을 던지는 회수가 많아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까지 프로야구 경기의 분위기는 상대방에서 데드볼이나

빈볼이 나오면 다음 회에 보복의 형식으로 암묵적으로 실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선수들 간의

신뢰는 땅바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렇게에 규칙으로 퇴장명령을 내린다면 상대팀의 보복이 생기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이며, 자기팀의 선수가 퇴장의 불명예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보복의 행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의와 비고의에 대한 판단이 불가능한 점에 현명한 처리가 될 수 있다.

 

언제까지 투수가 정직하게 자신의 비신사적인 행위를 밝혀줄 것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만약 고의로 헤드샷을 던질 정도의 마음을 가진

선수라면 그가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리라고는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투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퇴장을 시키는 것만이

앞으로의 불순한 내용의 경기를 보여주지 않는 좋은 방어막이 될 것입니다.

 

 

헤드샷 퇴장 규정의 단점

 

투수의 실수에 의하여 몸에 맞을 수도 있다.

 

만약 투수의 전혀 고의적이지 않았고, 타자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을 정도의 느린 속도의 변화구에 머리를 맞았다면 이 규정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해당 투수에게는 억울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변화구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공에 부상의 위험이 없을 만한

구위였다면 퇴장을 보류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쪽 공에 대한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에 비하여 안쪽 공의

회수가 적은 편입니다. 데드볼에 대한 조심의 결과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가 해외에 진출할 경우나 국제적인 게임을 하게 되면 투수가

몸쪽 공으로 승부를 하지 못하는 약점이 발생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자기 투수가 퇴장을 당한 이후 경기로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헤드샷 퇴장을 당한 선수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선수라면

그 선수의 퇴장으로 인하여 경기의 흐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일단 다음 투수가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 경우에 마운드로 올라가기 때문에

제구력에 문제가 발생하고 순간적으로 팀의 분위기가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헤드샷 퇴장 이후에

다음 투수를 위하여 몸을 풀 수 있을 만한 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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