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혼전동거 토론 중 찬성의견

혼전동거에 대한 설문에서 절반정도가 찬성의견을

보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저의 경우는 찬성보다는

반대의 입장에 조금 더 가까운 입장에 있습니다.

하지만 혼전동거의 좋은 점은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고,

무슨 일이든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찬성의견 또한 포스터를 올려봅니다.

제가 찬성하는 부분은 일단 서로를 조금 더 많이 알게 되는

과정을 가진다는 점과 이혼율을 줄인다는 점에서는 괜찮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중요한 것은 제도보다는 이용하는

사람의 태도가 될 것으로 느껴집니다.

혼전동거를 주제로 하는 영화나 드라나, 소설 등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생황에서 동거가 일반화되어 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거를 선택하는 분들 중에서

꽤 현명하고 나름대로 결혼을 위한 중요한 경험을 하거나 아름다운

추억의 한순간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잘 지내시는 분도 있는 듯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서로의 모습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한 후에 상대방의 실제 모습을 보고 당황하신 분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평소에는 귀엽고 깔끔해보이던 여성이

집안에서는 세수도 잘 안하고, 여기 저기 물건을 어지럽히는 모습을

결혼 후에 보게 된다면 약간의 실망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혼 전에는 그렇게 싹싹하던 남성이 갑자기 권위적이면서

아내와의 기싸움으로 속이 좁은 남성으로 돌변한다면, 과연 이 남자가

예전에 알던 그 남자가 맞는 지에 의심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아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내숭을 보이거나 지나치게 친절한

행위를 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으로 착각한다면, 결혼 후에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서서히 결혼생황에 불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동거를 통하여 서로의 모습을 미리 확인 해두는 것도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같은 집에서 살게 되면 그 사람의 본 모습을

그만큼 더 자세히 알게 될 것이고, 동거에서 만족을 여길 경우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결혼에 대한 위험서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혼의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혼은 이제 사회적인 문제로 커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에는 남의 나라 일로 생각해오던

일이 이제는 현실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싸우다가 이혼할 바에야 왜 결혼을 했냐?"라고 주위에서

한마디 할 수 있습니다. 그 때 당사자는 이렇게 말 할 것입니다.

"그 놈이 그런 놈인 줄 몰랐다.", "속이 밴뎅이 속이다.",

"고집이 너무 세고, 자기 멋대로다." 등의 불평을 할 것입니다.

만약에 결혼하기 전에 동거를 먼저 했다면 이런 결과가

발생했을까요? 답은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적다.'입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결혼을 한 것입니다. 서로가 맞지 않는 결혼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무촌관계로 서로가

일체의 관계인데 그렇게 서로에 대하여 잘 모르고

갈등이 많아서야 되겠습니까?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부모에게서

독립을 하고, 경제적으로도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세계적인 조류에 맞추어서 성인이 된 후에 부모에게서

독립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이를 위하여 동거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방법의 한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육체만이 아닌 심신의 동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동거가 성적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만약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존중을 해준다면 혼자서 사는 것보다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 된 생활이 가능합니다.

서로에게서 윈윈의 상황이 될 수도 있으며,

결혼을 하기 전에 법적으로 얽매인 상태가 아닌 자유로운 상태에서

서로 간의 사랑을 이어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