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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토론 중 반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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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토론 중 반대 의견

 

저는 흥선대원군을 뛰어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의 정책 자체를 모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개혁적인 부분은 칭찬받아서 마땅하기는 하나

그 이후에 왜 서양과의 통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나 하는

쇄국정책에 대한 반대의 입장에 더욱 가까이 있습니다.

 

만약 그가 쇄국정책이 아닌 김옥균처럼

선진적인 문물을 받아들여서 곪아빠진 조선 말기의

상황을 더욱 확실하게 개혁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문호개방의 시기를 놓쳐서 조선의 발전이 늦어졌다.

 

쇄국정책의 문제점으로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많이 지적합니다.

당시는 어차피 세계적인 흐름이 중국의 중심적인 세상이 아니라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산업혁명을 성공한 열강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통상을 요구하는 열강들의 배 한두척을 깨뜨리는 것으로

당장의 위험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참 한심한 대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세상이 바뀌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왜 그들의 선진적인 문물을 받아들여서

그들처럼 고강하고 문화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도모하지 않았을까요?

 

한마디로 쇄국정책은 바로 눈앞의 일만 계산하는

아주 어리석은 정책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문호개방에 성공한 나라는 강성해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열강의 요구에 의하여 무력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개혁을 하게 된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스스로 세상을 흐름을 깨닫고

메이지유신이라는 대개혁을 성공함으로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에서 약소국이었던 나라가

순식간에 최강국이 됨과 동시에 선진국으로 진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하여

서양의 통상요구의 시기가 늦었기는 하지만,

그 때 앞 일을 내다보는 현명한 판단을 했다면,

조선 또한 일본에 못지 않은 강성한 나라가 될 기회가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바로 옆의 나라 일본이 실행했는데,

그것을 눈으로 지켜본 조선이 단지 벤치마킹을 하는 것 만으로도

고강한 나라가 되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데

전혀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은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출처 : gratisography.com

 

한국이 일제침략기의 경험을 한 것은 쇄국정책의 탓도 있다.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같은 나라와 통상을 해서

차라리 그 나라들에게 수동적으로 근대화를 이루었다면,

일본이 우리나라가 그처럼 쉽게 점령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서양열강에 식민통치를 받았다면,

바로 이웃에 있는 나라인 일본에 통치를 받는 것보다는

조금 덜 치욕적이고, 통치의 기간도 짧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한 나라들은 이미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하여 일본처럼 집요하게 다스리려고는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서양열강에 지배를 당하는 것도 굴욕적이겠지만,

그들에게서 근대화의 방법을 배우면서,

중국처럼 서서히 자국의 국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오히려 조금은 더 자주적인 근대화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급진개혁은 못하더라도 온건개혁이라도 시도했어야 했다.

 

문제는 서양열강에 대하여 문호를 여는 것 자체를 거부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당시에 많은 유생들은 흥선대원군에 쇄국정책에 지지를 했고,

서양열강과의 통상의 필요성을 외친 이가 많지 않았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장 서양열강과 전면적인 통상을 하다가

청나라처럼 영국이나 프랑스에게 큰 봉변을 당하는 것 보다는,

조금은 조심스럽게 부분적인 통상을 하거나

그러한 나라들에 선진적인 문물을 배워올 수 있도록

유학생을 파견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반대를 하는 입장이지만,

그가 이루어 놓은 다양한 업적들을 생각해보면,

어려운 시기에 태어난 운이 없는 인물이었을 뿐,

사람 자체는 제법 긍정적인 면이 많았던 정치인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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