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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년생 폐지와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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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년생 폐지와 불편한 진실

 

우리나라에서는 나이에 대한 서열을 많이 따지지만 의외로 이러한 것들을 헤깔리게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빠른년생이죠.

 

아마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다닐 떄까지는 한살 어리더라도 생일이 빠르니까 그러려니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차피 같은 반의 모두는 그냥 반말하고 친구처럼 지내기 때문에 누구를 특별히 하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1. 대학교에 가는 순간 나이를 우선적으로 따진다.

 

요즘은 왠만헤서는 빠른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꺼리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있어서 부모님들이 왠만하면 그냥 8살에 정확하게 보낸다는 군요.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할 떄까지는 아마도 그다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저도 한살 아래의 친구도 많이 사겼는데 서로 큰 의미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가니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여기서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경우, 재수를 한 경우,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경우 등으로 나아대가 아주 다양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와 서열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몇년생인지가 중요하다는 거죠. 그 기준에는 '빠른년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지 나이가 몇살인 지에 따라서 새로운 서열이 나타나게 됩니다.

 

2.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애매한 관계가 발생한다.

 

저는 대학 입학 후에 1년 휴학하고 복학을 했기에 바로 아래 나이대가 꽤 많았는데 그들과의 관계가 꽤 이상했습니다. 당연히 한살이 어리니까 선배라는 호칭이 당연했으나 누군가는 친구먹자면서 아무도 없을 때 설득을 하더군요.ㅠㅠ 자기는 나와 같은 연배로 학교를 다녔는데 갑자기 말 높이기가 힘들다면서.ㅠㅠ

 

그 후에는 빠른 생일의 후배와 다른 후배와의 관계가 꽤 복잡해졌습니다. 이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 있을 떄는 그냥 선배로 불렀다가 그들이 사라지면 친구가 되는 등으로 두 얼굴의 사람이 되더군요.ㅠㅠ 한살 어린 놈이 맞먹자니 기분이 나쁘기도 하면서, 사연을 들어보면 또 억지로 말을 높이라고 하기도 함들고.ㅠㅠ

 

아마도 저 말고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 많이 겪었을 것입니다. 저는 딱~ 잘라서 어떻게 하라고 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부탁을 들어줬을 뿐인데... 그게 나중에 아주 복잡한 관계로 얽힐 줄을 몰랐네요.

 

3. 이런 문제로 결국 빠른년생은 폐지가 좋을 것으로 본다.

 

누구나 학교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는 것이 좋다고 여깁니다. 특히 1~2월에 태어난 이라면 더더욱 이런 상황을 쉽게 놓치고 싶지는 않겠죠.

 

예전에 비해서 한살 빠르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경향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같은 반에 일년 아래의 동기를 생일이 빠르다는 이유로 친구로 받아들이는 것은 힘들 것입니다. 예전처럼 많은 교우가 있던 시절에는 그 중에는 한살 아래나 위가 있을 가능성이 더 많았겠죠. 하지만 소수정예에서는 그러한 편차를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힘들억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부모님들부터 그것으로 왕따를 당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하니 점점 같은 반 또레의 나이는 같아지는 트렌드로 바뀌겠죠. 법적으로 이것을 제재하기는 힘들것이고,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부모님이라고 봐야 할 것인데, 자녀가 학창시절에 겪어야 할 고통을 생각한다면 1년 더 기다리더라도 다른 교우들과 동일한 입장으로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학교가 공부를 하는 곳이지만 한편으로 사회생활이 되기도 하기에 이러한 부분을 좌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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