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라면 기름제거해서 맛나게 먹자.

라면 매니아분들은 아마도 이 방법을 아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약간 라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라면을 많이 먹다보면,

맛은 분명히 좋은데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하다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그 기분이 너무 강하게 느껴질 때 쯤에

TV에서 우연히 다른 분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귀찮을 수 있지만,

깔끔한 국물 맛을 느끼고 싶은 분은

이 매력에서 쉽게 빠져나오지는 못할 것 같네요.

일단 위의 면빨이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지만,

이것은 공장에서 가공할 때에 기름으로 약간은 느끼한 맛(?)을 냅니다.

라면 먹고나서 속이 약간 쓰리는 것은 이것 때문인듯.

자, 그럼 조금 더 부담없고 뒤끝이 좋도록 만들어 봅시다.

일단 냄비를 두군 데에 물을 붓고 데워줍니다.

한곳은 기름을 뺄 물이고,

나머지는 끓여서 먹게 될 물입니다.

끓는 물에 위와 같이 면빨을 넣어주세요.

대략 10초 정도만 끓는 물에 넣었다가 빼주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면이 퍼지기 때문에 맛이 보장이 안됩니다.

끓인 면발을 채나 소쿠리 등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깔끔하게 씻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붙어있던 기름을 거의 90%이상 제거한다고 보면 됩니다.

또 한군데의 냄비에도 물이 팔팔 끓고 있겠죠?

면빨에 함께 넣어줄 양념을 추가해주세요.

면빨을 두번 끓이기 때문에 빨리 퍼지는 현상이 있으므로,

끓으는 물에 넣기 전에 순식간에 처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빨이 팔팔~ 끓는 군요.

조금 전에 이 라면을 먹고 이 포스팅을 하는데,

이 사진을 보니 침이 조금 고이네요.ㅋㅋ

그냥 끓여도 물론 이러한 비주얼은 보입니다.

그럼 국물에 기름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조금 떠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보이시죠?

국물에 기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국물과 그냥 한번에 끓인 국물을 비교해서 마셔보면,

속에서의 느낌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