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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무승부가 되는 세가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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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무승부가 되는 세가지 경우

 

모든 스포츠에는 무승부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바둑에서는 이것이 아주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그 이유로 그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백에게 6.5집이라는 덤을 주기 때문이죠. 왠만큼 집이 같이 나왔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0.5집의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래도 결판이 나지 못할 경우도 지금 여기서 소개할 세가지의 상황이 되겠습니다.

 

 

1. 삼(三)패

 

위의 A, B, C에서 보듯이 패가 3개가 동시에 나오는 경우입니다. 원래 패를 메우기 위해서는 한번을 쉬어야 하지만, 이렇게 3개가 나오는 경우에는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두면 되기 때문에 한명이 양보하지 않는 한 결국 승부가 날 수 없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프로대국에서 딱 한번 나왔다고 합니다.

 

 

2. 장생(長生)

 

이 용어의 한자와 같이 이 상황은 영원히 오래도록 산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결코 상대방의 돌을 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결과는 무승부로 처리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모양은 왠만큼의 고수가 아니면 나오기도 힘들 듯 하네요. 저도 이해하기 힘든 수이지만 서로가 잡을 수 없다는 것은 알 수 있겠습니다.

 

3. 순환(循環)패

 

위의 흑과 백은 서로가 동일한 모양을 가지고 있고, 서로 맞닿는 부분이 한 곳이 비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실수로 이 부분을 먼저 매운다면  사람의 돌이 모두 사석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발생수 있겠죠.

 

하지만 한군데 공배가 있는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상대를 잡을 수 없는 형국으로 결국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해석하여 무승부로 결정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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