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지만 엉뚱한 공학도의 시트콤인 '빅뱅이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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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지만 엉뚱한 공학도의 시트콤인 '빅뱅이론' 재미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공학도이자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천재들입니다. 너무도 뛰어나지만 그들의 대화 속에는 일상적이지 않고 전문서적에서나 보이는 아주 이론적인 말만 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도 이런 농담이 한때 유행하긴 했는데 같은 대화라도 전문용어를 아주 많이 포함시켜서 하게 되는데 계속 보다보면 왠지 조금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천재들의 순진함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공학도 두명은 금발의 미녀의 이웃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중 키가 작은 남자가 이 퀸카와 사귀는 영광을 누리게 되죠. 키가 크고 말이 많은 남자 주인공은 여자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물리학이나 게임같은 쪽에만 관심을 가지는 특이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두 친구도 공학도인데 유대인과 인도인입니다. 유대인은 여자를 아주 밝히지만 지독하게도 인기없는 비운의 사나이죠. 인도인은 여자를 보면 말을 하지 못하는 수줍음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네 남자에게는 한명의 여자를 꼬시는 일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들에게도 조금씩 짝을 지어줍니다. 너무 남자만 많은 것보다는 조금씩 여자도 끼어주는 것이 재미를 상승시켜주겠죠. 하지만 여주인공을 제외하면 그다지 미인도 없습니다. 네 남자들이 그만큼 무능력하고 인기없는 존재이다보니 여자들까지 조금 인기없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떨어진다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네 명의 뛰어난 천재의 어이없는 결점이 여자친구를 잘 못 만든다는 재미를 상승시킵니다. 또한 한명의 대화가 엄청난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포함된 어려운 단어를 계속적으로 포함시켜서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재미의 포인트입니다. 순간적인 재미보다는 편안하게 보면서 마음의 힐링을 원한다면 아주 괜찮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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