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에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신청했더니 10분만에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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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에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신청했더니 10분만에 거절당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힘들어진 소상공인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자금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은행에서 대출이 필요했는데 마침 인터넷에서 보니 부산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이 협약하여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대출을 실행한다고 하더군요.


정부에서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방에서도 이런 혜택이 있는 것을 알고 기뻐서 전화를 하고 가까운 지점으로 찾아갔습니다.



위는 부산은행 홈페이지를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빨간 박스부분에는 2차 금융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그것도 코로나19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을 위하여 특별히 지원한다는 박스가 크게 나와있습니다.


저는 이 홈페이지를 보고 진짜 사실인줄 알고 전화도 하고 지점까지 찾아갔습니다.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안내사항인데 2천만원 이내로 연 2.94~ 연4.99%의 저금리로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제외대상도 적혀있지만 저의 경우는 신용이 5등급이며 소득도 심하게 낮지는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실적이 많이 안좋아진 편이죠.



네이버에서도 각종 뉴스에서는 부산.경남은행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무려 1조5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의 지원서비스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BNK은행이 협약하여 부산시에서 실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마치 BNK은행이 소상공인에게 별 조건없이 선심을 쓰는 것으로 포장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가 찾아 갔을 때는 아주 차가운 반응이었습니다. 전화로 연락했을 때 준비할 서류들을 빠르게 챙겨서 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은행직원이 거절하는데에는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실제로는 매출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지 않으면 비록 힘든 자영업자라 할지라도 매몰차게 쫓아내는 곳이 BNK 더군요. 솔직히 제1금융권이라서 저의 소득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 적은 금액이라도 저금리로 빌려볼까하고 찾아갔는데 직원의 말이 너무도 차가웠습니다.


"이 정도의 소득으로 돈을 빌리려고 왔나요?", "저의 은행이 코로나19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입니다.", "우리 은행에 통장도 안 드신 분이 왜 찾아왔죠?"라는 말을 듣고 그냥 귀찮아서 나왔습니다. 이런 곳이 언론에서는 왜 그렇게 칭찬이 자자하고 자영업자를 도우는척 하는지 모르겠네요. 비록 돈을 빌려주지 않더라도 사람의 기분은 상하지 않게 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지역의 금융권이라 나름대로 좋은 이미지가 많았는데 지금은 참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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