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우승한 원동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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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우승한 원동력 분석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전력은 예전에 비하여 강하지 않다는 판단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로 일단 국제적으로 위용을 드러낼만한 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안그래도 없는 재산에 삼성의 세투수가 빠지면서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전력이 약화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12 대회가 진행이 되면서 그런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파워가 강해진 타선

 

예전의 국가대표에 비하여 강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타선이었습니다. 최근에 해외 타자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국내 선수들도 파워를 끌어올리는데 많이 주력을 하는 분위기가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로 각 팀마다 거포의 수가 늘어나고 실제로 홈런수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1, 2번의 테이블세터와 8, 9번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수가 홈런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맴버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좀 더 파워를 강화시킬수도 있었지만 수비능력이나 빠른 발, 컨택능력의 보강을 위해서 오히려 홈런타자가 벤치에 머물러 있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상대팀의 투수들도 피지컬적으로 압박을 느꼈을 것이고, 실제로 홈런수는 많지 않았지만, 장타가 많이 쏟아지면서 손쉽게 득점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본에 못지 않은 컨택능력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야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내려간 이후에는 거의 대등한 게임내용을 보였습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있을 경우에는 일본이 앞서갔으나 그가 내려간 마운드는 한국 타선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뒤에 올라온 투수들도 일본 내에서 최상위의 실력을 보유한 투수였으나 국내의 타선이 그 구위에 밀리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예전에 비하여 더욱 세밀해진 타격능력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외의 다른 나라와의 게임에서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안타를 생산해내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비하여 타선에서는 정확도가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교체된 투수진도 나름대로 선전했다.

 

타선에 비하여 투수진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같으면 윤석민이나 봉중근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한 선수가 출전을 했으나 이번 게임에서는 뭔가 의문점이 드는 선수들이 출전을 했기에 그런 걱정이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게임 전체의 실점 수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게임이었던 일본전에 5실점 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3실점 이상으로 점수를 내준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타선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기에 승리가 가능했지만, 마운드에서 상대의 공격을 확실히 막지 못했다면 아무래도 승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필승조와 구원투수의 경우에는 박빙의 승부에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승리를 지킨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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