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보다는 조금은 모험적인 감독선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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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보다는 조금은 모험적인 감독선임은 어떨까?

 

현재 국가대표팀의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로 커리어의 면에서도 약간은 어중간한 면이 있고, 실제로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는 그다지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축구협회의 사정상 중국처럼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몸값이 너무 비싸지 때문에 현재의 1년 예산으로는 어림없는 투자라고 볼 수 있겠죠. 차라리 그렇게 투자할 바에야 유소년을 조금 더 발전시키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럼 커리어보다는 약간은 모험에 가까운 선임은 어떨까요?

 

 

위의 사진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로 현재는 중국의 상하이 상강의 감독으로 있습니다. 그는 축구선수도 아니었고 단지 무리뉴 밑에서 전술분석원을 하는 역할이 다였습니다. 무리뉴가 첼시나 인터밀란에서 보여준 엄청난 커리어는 빌라스 보아스의 전력분석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사람이 더욱 이름을 알리기 전에 국내의 프로팀에서 데려왔다면, 아마도 세계적인 명장이 될 인물을 미리 포섭할 결과가 되겠습니다. 그는 FC포르투의 감독으로 무패의 우승을 한 엄청난 결과물을 나았죠. 그 후에는 그다지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국내의 프로축구팀에는 현재 해외감독이 전무합니다. 그저 그런 코치을 데려와봐야 별로 좋은 결과를 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잘하는 사람을 데려오기에는 돈이 모자라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차라리 그럴바에야 제법 실력 있는 팀의 수석코치 정도를 데려온다면, 경제적인 부담은 덜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실력을 알지 못하므로 실패의 부담은 어느 정도 안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분명 명장 밑에서 배운 노하우는 어느 정도 있을 것이고, 만약에 성공한다면 적은 돈으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겠습니다.

 

국가대표팀의 감독의 경우에는 이런 모험은 조금 힘들다고 보겠지만, 프로축구팀에서는 이제 서서히 이런 투자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없는 돈으로 국내의 그저 그런 수장으로 강등이나 면해보자는 식이라면, 차라리 이러한 모험을 하는 것이 국내프로축구가 훨씬 재미있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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