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남자들이 첫사랑 못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사랑은 남자와 여자에게서 의미가 다른 것일까요? 유독 남자들만 그때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여자들도 비슷하지만 내숭으로 숨기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여성들이 과거의 남자를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는 약간의 좋지 못한 인상을 주기에 아마도 그런 이유로 유독 남성들이 못잊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1. 처음의 의미는 항상 강렬하다.

무엇이든지 처음의 기억은 긴장되고 초조하며 생소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그친 후에 두번째 비슷한 행위를 한다면, 처음의 그 신선함은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첫번째 만난 그녀가 자신에게 꼭 맞는 상대라고는 할 수는 없겠죠. 그 이후로 만난 여성들 중에서 우리는 자신과 가장 비슷하고 잘 어울리는 상대와 결혼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남자들이 첫사랑을 못잊는 이유는 그녀가 자신의 최고였기 때문이 아니라 가장 먼저 알게되고 사랑하게 된 상대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통하여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셈이죠. 그 이후로 다시는 그보다 신선한 연애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심리적으로 계속 기억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2. 처음에는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포커게임을 하게 될 떄 최상의 패가 나오면 올인을 하게 되죠. 하지만 첫사랑을 하게 되는 남성은 상대가 어떤 여성이든 관계없이 대개 올인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상의 여떤 여성보다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럽다고 여기는 거죠. 요즘 대세라고 하는 연예인보다 더 예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첫번째 러브의 묘미이자 무모함이라고 하겠습니다.

너무도 무모하지만 그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거의 비슷한 감정을 가지게 되죠.

그러다가 두 사람이 이별을 하게 될 때는 그동안 가졌던 모든 행복을 한꺼번에 잃는 듯한 기분을 가지게 됩니다. 그 기분은 다음의 상대에게서는 느끼지 못할 엄청난 번뇌의 기간을 거쳐야 회복이 가능하게 됩니다.

3. 가장 아쉬움이 많은 사랑이었을 것이다.

저도 그렇지만 첫번째 연인에게서는 실수를 꽤 많이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행위 하나 하나에 긴장을 많이 했고, 그녀의 반응에 대하여 속으로 다양한 해석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나름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밀당이라는 것도 해보기도 하고, 그녀에게 화가 나서 서로 싸워보기도 했지만, 쉽게 헤어지지는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미워졌던 그 모습조차도 계속 간직하고 싶다는 미련을 가졌고, 그것은 나중에 헤어진 이후로는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되었다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기에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한번 더 그 여인을 만나고 싶은 기분은 있다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맞는 사람은 항상 첫번째가 아닌 자신이 느끼고 있는 그 상대라는 것입니다. 그 이상형이 나타났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