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노트

윙백(풀백)의 역할은 뭐가 있나

축구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고 궂을 일을 많이 하면서

남을 도우는 성격의 포지션이 윙백인듯 합니다.

물론 수비형 미드핃드도 이에 못지 않기는 하죠.ㅋㅋ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의 측면이 자주 뚫리는 문제로 인하여

곤혹을 치루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한 위치로 보이지만,

막상 이 자리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점으로 보아

이 자리가 생각보다 중요성이 꽤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 유벤투스 홈피

큰 경기에서 윙백 한명이 수비에서 구멍이 나면,

상대는 전술상 그쪽으로 계속 공격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그 방향이 가장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겠죠.

나머지 10명이 아무리 열심히 수비를 선다고 할지라도

단지 한명의 윙백이 뚫리게 되면

그쪽 방향으로 많은 공격기회를 주게 되어

결과적으로 수비벽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상대가 자신이 맡은 방향의 측면공간에서

센터링이나 침투패스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임무를 가지게 되겠습니다.

게임 진행 중에 거의 가장 많은 공을 소유하게 되는 포지션 중에서

한 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앙수비수가 상대의 압박수비에 의하여 전방패스가 힘들 때

횡패스가 원활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주고 공을 받아 줍니다.

받은 공을 압박을 뚫어서 수비형 미드필드나 윙어에게 연결시켜주거나

상황이 여의치 못하면 다시 중앙수비수나 골키퍼에게 패스를 해주기도 하겠죠.

하지만 수비수들의 잦은 백패스는 게임의 흐름이 나쁘게 하는 역효과가 있으므로

왠만하면 전방으로 정확하게 패스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 첼시 홈피

수비시에는 수비수가 4명이 되지만,

공격을 하게 되면 중앙의 2명은 수비에 임하고

나머지 윙백은 공격을 지원하게 됩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원활하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풀타임동안 계속 뛰어도 떨어지지 않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며,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나섰을 때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칠 수 있는 능력,

센터링 시에 공격수에게 정확하고 날카롭게 전달이 가능한

패싱력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두 잘 되면 세계적인 윙백으로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2가지 정도의 역할만 제대로 수행해도 괜찮은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