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지역 양극화는 여전히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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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지역 양극화는 여전히 심각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요즘은 경기가 많이 위축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자들은 자신들이 살 길을 찾아가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해서 허덕입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으나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서로 반대 입장에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 체제가 더 올바른지는 증명하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겠죠.

제가 얼마 전에 살던 곳은 부산의 나름대로 발전된 지역이었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원래보다 조금 낙후된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집은 예전보다 못하지는 않으나 주위 환경에서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하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거의 슬럼지역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분들에 비하면 저는 그래도 나름대로 환경에 불만을 가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지역 양극화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같은 부산지역이라도 개발이 잘 된 곳은 더 이상 깔지 않아도 될 보도블럭을 꾸준히 교체하고, 거리 각지에는 꼭 필요한 문화시설이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지역은 도저히 같은 도시라고 느끼기 힘들만큼 각종 공공시설이 부족합니다.

 

아마도 시청이나 구청의 예산에서 사용하는 돈이 인구가 많고 개발이 잘 된 지역에 집중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중심지역에 지불되는 돈에서 일부만 다른 지역에 나눠쓴다면 이런 양극화 현상은 줄어들겠죠.

 

제가 알기로는 양산이나 김해, 기장 등의 더 작은 도시로 갈수록 양극화는 더 심각합니다. 어떤 곳은 시내라는 느낌이 들지만 또 다른 곳은 거의 시골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곳도 많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이러한 차별적인 정책을 줄이도록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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