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밑반찬 주는 고깃집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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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밑반찬 주는 고깃집 싫다.

 

오랜만에 고깃집을 찾아서 삼겹살이나 좀 시켜놓았는데,

밑반찬이라고 오는 것이 남들이 먹다가 남긴 것같은

거의 시들은 것을 주면 기분이 좀 상하죠.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그것은 밑반찬이 무한 리필일 경우에는

그냥 시든 것은 놔두고 새로 담아서 먹으면 되니까

뭐, 기분이 나쁠 이유는 없겠네요.ㅋㅋ

 

저는 자주 가는 고깃집이 있는데

그곳은 무한 리필이고 채소들이 제법 싱싱마고,

주인 아주머니도 싹싹하고 친절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평소에 안가던 곳에 한번 갔는데

다 찌들어가는 밑반찬을 주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그곳은 손님이 제법 많은 곳이었다는 점입니다.

장사가 잘되는 데도 불구하고

남이 먹다가 남긴 것을 모아다가

새로운 손님에게 주는 것이죠.

 

한마디로 참 치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리필도 없기 때문에

고기집에서 삼결살만 먹고 나오기도 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해가는 반찬을 억지로 먹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부터 밤까지 얼마나 설사가 나오든지.ㅠㅠ

 

그런 양심없는 식당은 제발 각성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찬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맛은 조금 없으도 괜찮지만,

최소한 싱싱한 반찬을 주어야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래서 식당은 왠만해서는 가는 곳을 계속 가게 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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