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몸이 바뀌는 영화는 마지막에 서로 좋아하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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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몸이 바뀌는 영화는 마지막에 서로 좋아하게 되나?

 

영화 중에서 몸이 서로 바뀌는 체인지물이 생각보다 여럿 있습니다. 제가 그 중에서 본 것은 아마도 제법 많은 듯 하네요. 그 이유는 아마도 이런 스토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듯 하네요.

 

그런데 이러한 스토리들 중에서 이상하게도 남녀가 서로 바뀌는 경우에는 원래는 사이가 안좋았는데 마지막에 서로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스토리가 많이 나오는 지 한번 살펴보면 재미있겠군요.

 

 

위의 장면은 영화 '보이걸씽'의 마지막 키스씬입니다. 여기서도 서로 디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몸이 바꼈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이상하게 서로를 이해하면서 좋아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전개가 몇개 있는데, 아마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테니 제목은 생략할게요.

 

아마도 저의 생각으로는 남녀가 서로 몸이 바뀌는 경우에는 약간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스토리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을 최대한 줄이고 관중에게 나름대로의 감동을 주기 위해서라고 느껴집니다.

 

서로 바뀌었다가 그동안 많은 사건이 생겼을 것이고, 그것이 단지 달리진 성이나 몸에 대한 관심으로만 흘러간다면? 이런 영화는 아마도 대중들밖으로 나오기도 힘들겠죠.

 

바뀌기 전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정도 성립되는 것이 스토리상 재미가 상승할 것이고, 바뀐 후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달라진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 예를 들자면 남자는 원래 얌전하고 공부만 하는 여자를 우습게 여겼으나 그녀로 바뀐 후에는 그러한 인생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그런 거죠.

 

이런 스토리는 대체로 내용이 밝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결말은 희극으로 끝나는 것이 전체적인 구성상 좋을 것입니다. 그런 흐름을 가장 잘 매치해주는 것이 남녀가 마지막에 좋아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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