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와 미국영화가 점점 닮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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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와 미국영화가 점점 닮아가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는 전세계적인 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도저히 우리나라의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술성이나 흥행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났고, 스토리 면에서도 공통점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지구 정반대 편의 나라에서 만든 작품이므로 당연히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그런 차이점이 점점 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서로가 배워야 할 부분을 배워가는 느낌이 듭니다.

 

위의 작품은 '굿모닝 에브리원'이라는 작품 속의 한 장면입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제가 좋아하는 레이첼 맥아덤스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특별히 이 작품이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미국의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예전에 비하여 남녀 간의 스킨십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총격전이 난무하는 액션영화가 아니면 늘 뒤따랐던 흔하디 흔한 스킨십이 이제는 스크린 속에서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스킨십이 고객을 끄는 매력이 없다고 여기는 것이겠죠. 또한 아시아 계통에서처럼 스킨십은 대략 키스로 마무리 짓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키스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는 아주 밀접한 사이라는 의미죠.

 

게다가 미국에서도 가족적인 내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 간의 문제점을 서서히 풀어가는 내용이나 학교에서 자신의 취미가 부모님과 다를 때 이를 헤쳐가는 내용 등으로 예전의 개인주의적인 헐리우드 무비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액션영화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으로 예전보다 훨씬 동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전투씬에서는 관중이 볼 떄 실제로 자신이 그것을 경험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서는 조금은 무섭거나 스릴이 넘치는 면이 많아서, 예전의 그 액션무비가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부분에서는 동서양이 모두 비슷하게 트랜드로 발전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측면을 보면, 주인공이 혼자 거주하면서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스킨십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불필요한 가족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자신과 사회생활을 부각시키는 측면에서 헐리우드와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예전에는 일상적이거나 로맨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우리나라도 헐리우드처럼 범죄물이나 법정물, SF 등의 내용이 많아졌습니다. 전에는 국내의 관중들만을 고려했다면, 지금은 작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것까지 생각하기 떄문에, 내용 면에서도 조금 더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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