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2. 22:07 나의 생각
요즘 드라마의 익숙한 스토리
최근에 우리나라 드라마는 그냥 대충 보고 넘어가면 잘 모르지만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듯 합니다. 스토리의 전개나 배우들의 연기능력, 적절한 반전, 그리고 색다른 주제를 선택하여 흥미를 끄는 점 등에서 다른 나라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드라마의 매력이 대단한 듯 합니다.
그런데 잘 지켜보면 누구나 느끼는 점이지만 이야기의 전개 상에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들은 보는 이로 작품 속으로의 흡입력을 이끄는 마력이라 하겠습니다.
일본의 모 드라마 장면
작품이 시작하면 주인공의 부모님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부터 약간 복잡한 내용으로 전개되는 상황도 많은데, 여기서의 모든 내용은 설정으로 나중에 이 사연들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이로 인해서 주인공은 다양한 어려움이나 기쁨을 맞이 하게 됩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헤어진 가족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 하고 이미 만났지만 서로가 잘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에서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헤어진 후에 얽히고 설키는 케이스가 많지 않습니다. 그냥 10년이나 20년이 지나고 나면 우연의 상황으로 금방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아무리 가족관계일지라도 서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합니다. 부모님이라면 자식을 보고 뭔가의 낌새를 느낄 것이고, 곧 바로 알지 못하더라도 자주 접하면 알아낼 가능성이 높으나 여기서는 증거가 될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쉽게 알아내지 못한나든 스토리의 전개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그렇게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겠죠.
일본의 모 가족 드라마 장면
누군가가 우연한 계기로 찾고 있는 가족 임을 발견하지만, 그것을 이상한 이유를 들어서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본능적으로 태도가 쏴~악 달라지겠지만, 작품 내에서는 그저 약간의 감정만 있을 뿐 알리고 싶지 않다면 그때 까지는 마음 속으로 굳건히 비밀을 간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상대방도 알게 되어 결국 서로가 다 아는 상황 임에도 또 다른 이상한 이유때문에 발설하지 않고 그대로의 관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약간은 뻔한 스토리의 전개지만 왠지 두 사림이 서로 곧 바로 아는 척하는 것 보다 오히려 긴장감을 유지하기에도 더 좋고, 서로가 그 비밀을 발설하기 전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시청자들에게 더욱 더 궁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뻔하걸 다 알지만 그걸 알면서도 이런 전개가 자주 나오는 것은 시청자들의 심리를 너무도 잘 이해하는 작가나 감독들의 능력이 발휘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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